5월, 2018의 게시물 표시

강남에 가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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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남에 자주 나갈일은 없다. 그냥 정말 단순하게 맛집을 갈때가 가곤 하는데, 강남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게 있다. 정말 비하를 하려는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시선이 그런쪽으로 가는것 같다. 나는 그렇게 가끔 보는건데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은 강남이다. 정말 강남 도심지에서 일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매번 일얘기를 하면서 하는 얘기가 있다. 여자들이 옷을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미기는 했는데, 다 똑같은 로봇같다면서 말이다. 왜 우리나라는 개성을 무시하고 다 그렇게 예쁘장한 인형같이 생긴 사람들만 좋아하게 되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걸까? 웃긴건 그렇게 심하게 성형을 하는 사람들은 나처럼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다. 그렇게 변한 자신을 보며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살아가면서 더 성형욕심을 낸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이랑 비교했을때 훨씬 예쁜 얼굴들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방판화장품,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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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방문판매하는 화장품에 대표였었는데, 지금은 해외에서 많이 효과가 좋다며 많이 알아주는 화장품이 되어버렸다. 사실 방판을 했을때도 화장품이 그렇게까지 저렴한 편은 아니였던것 같다. 그때도 가격대가 나가기는 했는데, 지금은 중국에서 많이 사들이는 덕분이 더 비싸진감이 있는것 같다. 근데, 실제로 효과 좋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샘플로 써봤는데 비싼만큼 좋은건지 화장품이 정말 좋았다. 그치만, 나는 그만큼 돈주고 화장품을 사용할 여건이 되지않다보니까 어쩔수 없이 저렴이로 넘어가야한다. 비싼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가 그만큼 좋아지는건 사실인것 같다. 나도 알고는 있는데, 비싼건 비싼거다. 다 자기분수에 맞게 살아야하니까 어쩔수가 없다. 지금 주식도 많이 올라갔던데 나도 미리 주식 좀 알아서 주식 좀 사둘걸 그랬나보다. 그랬으면 그 화장품 매일같이 덕지덕지 바르고 돈 좀 만지면서 살았을텐데 말이다.

사과깍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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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과일을 엄마가 차려주지않으면 먹지도 않았고, 찾지도 않았다. 요리도 못하고 손재주도 없는데 이상하게 사과깍는건 정말 잘한다. 엄마가 하시는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잘랐더니 깍는게 재밌고 예쁘게 짤릴때면 기분이 좋다고 해야할까? 막상 사과를 잘라두면 얼마 집어먹지도 않는데, 사과깍는걸 좋아해서 괜히 짤라보곤한다. 그래서 집에서는 내가 직접 과일을 잘라 먹는다. 오빠나 동생이 먹는다고 하면 내가 잘라준다고 하고 잘라준다. 예쁘게 잘랐다고 칭찬을 받고난 후부터 계속해서 내가 하게 되는것 같다. 재미도 있고 예쁘게 짤리면 내 스스로가 만족스러우니까 말이다. 여튼간에 나는 그렇게 사과깍기의 달인이 되었다. 과일은 큰 조각보다 작게 잘라서 먹는걸 좋아해서 요즘은 슬라이스처럼 얇게 짤라서 먹는다. 치즈 한조각 올려서 먹으니 술안주로도 괜찮고 맛있기도 하다.

해가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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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가 엄청 짧아졌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짧아져서.. 많이 아쉽다. 하루가 그만큼 짧은것 같기도 하고, 밤이 길수록 외로움도 더 커지는것 같다.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도 마음한켠이 외로운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한살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친구들도 하나씩 줄어들고 있는것 같고, 세상살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 너무 삭막한 공간에 내가 덩그러니 앉아있는것 같달까? 벗어나고싶다는 생각도 크고, 마냥 외롭다. 남자친구가 있고말고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나도 모르게 뭔가가 우울하고 외로운거기 때문에 속상한데 원인을 찾지 못하겠다. 잠자기전에 술한잔씩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는 있는데, 이제는 이 마저도 나를 달래주는게 점점 미약해지고 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질수록 이렇게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 될것 같다. 언제쯤이면 따뜻해질까?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배달피자, 마약같은 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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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시켜먹는 피자집은 체인점이 아니다. 저렴해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던 곳인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우리는 항상 그집에서 시켜먹는것 같다. 요즘에는 체인점들이 다 장악을 해버리는 바람에, 가격대도 더 올라가는것 같고 아예 상권을 다 점령해버린것 같다. 일반 개인사업자인 사람들은 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건지 모르겠다. 근데.. 물론 맛은 체인점이 아무래도 더 맛있기는 하다. 비싼만큼 맛있기는 하지만, 약간 분할이 되어야하는건 사실인것 같다. 여튼간에 나는 오늘도 저녁을 먹고나서 야식으로 배달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한끼한끼가 소중한 요즘인데 매번 먹을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으려고 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먹기위해 사는 여자이기 때문에, 하루 일과중 제일 중요할때가 식사시간이니까 말이다. 개인 피자집이라서 질릴법도 한데, 여전히 맛있다. 앞으로 몇달이상은 더 꾸준하게 주문해서 먹어도 될것 같다.

홍대데이트, 사람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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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홍대데이트를 했다. 우리는 둘다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데, 매번 똑같은 곳에서 데이트를 하니, 분위기전환도 좀 할겸 젊은이들로 가득한 홍대로 가서 데이트를 했다. 막상 가서도 사실.. 별로 좋지는 않았다. 어딜 가나 사람들로 넘쳐나서 나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운 곳이였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는거였기 때문에 신나게 즐기려고 노력은 했다. 예전에 남자친구 친구커플이랑 넷이서 놀았던 추억들도 있고, 예전에 맛있다면서 찾아갔던 음식점도 다시 찾아가서 맛봤다.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홍대로 나오겠냐면서, 즐겼다.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어색하고 낯설은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식의 데이트는 나쁘지않은것 같다. 활기넘쳤던 연애초반으로 돌아간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치만, 정말 가~~끔인거지, 앞으로 데이트를 할때면 다시 조용한곳으로 갈거다..

하루의 마감을 예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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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퇴근하고나서 술먹고 다니느라 하루를 아주 술로 떼웠었는데, 요즘에는 날이 추워서 약속이 잡히더라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않는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추운데, 밖에서 술한잔하고 밖에 돌아다니면서 다음 술집찾고 하면, 춥고 술이 더 잘 취하는것 같다. 여름에 술먹는다고 돌아다니면서 돈도 많이 쓰기도 했고, 해가 짧아져서 밤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하루가 금방 끝날것 같고, 저녁을 지나 밤이 될수록 날이 너무 춥다보니까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오는게 제일 따뜻하고 마음이 편하다. 여름과는 다르게 요근래는 집에서 하루를 맨정신으로 마감하는 날이 많은데, 덕분에 티비예능이나 드라마를 많이 챙겨보게 되는것 같다. 좋아하는 예능이 하는 날이면 꼭 챙겨보는데 신나게 빵빵 웃으면서 하루를 마감하면, 괜히 기분이 좋다. 하루동안 이렇게 웃을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까 예능을 보면서 웃는것 같다.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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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잠도 제때 자지를 못해서 얼굴이 아주 가관이다. 뾰루지는 기본으로 나고 다크서클은 턱밑까지 내려오고.. 완전 초췌함 그 자체다. 이상하게 정말정말 피곤할때 턱쪽에 뾰루지가 하나 났었는데, 그 이후부터 정말 피곤할때면 항상 똑같은 자리에 뾰루지가 나곤한다. 뭔가 관련이 있는건가? 일상적으로 나는 작은 뾰루지는 이리저리 나는데, 이상하게 피곤함의 극대화의 그 다음에는 같은 자리에 뾰루지가 난다. 사람이 말을 하면 입술쪽을 쳐다보게 되는데, 너무 신경이 쓰인다. 이번에도 뾰루지가 나고 며칠뒤인 지금은 많이 가라앉기는 했는데, 너무 큰 뾰루지는 화장으로도 가려지지가 않기때문에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다. 그래서 피부좋은 사람들이 부럽다. 정말 피부가 타고난 사람들은 뾰루지도 살면서 몇개 안나고 여드름이라는걸 구경조차 안해본 사람들이 꽤 된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저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원피스를 입기엔... 날이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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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주말저녁에 만나 신나게 놀기로 한날, 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갔다. 딴에 평소에 안입던 예쁜 원피스를 꺼내입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평소에 부리지않는 멋을 부려서 한몫했던것 같다. 평소에는 꾸밀수도 없고, 귀찮아서 미뤘다가 특별한 날은 좀.. 예쁘게 꾸미고싶은데, 따라주지가 않는다. 그래도 감기는 걸렸지만, 나름 꾸미고 나갔던날이여서 나는 기죽지는 않았던것 같다. 여자의 자존심이라고.. 다들 힐신고 한껏 멋부리고 나오는데, 혼자 일상복으로 추리하게 입고나갈수는 없으니 말이다. 날이 추워 하루종일 오들오들 떨었지만, 그래도 신나게 놀다온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예쁘게 셋팅하고 만났으니 사진도 오질나게 찍었고, 술퍼마시면서 시끄럽게 수다떨고 있는데 다른테이블에서 헌팅도 들어왔다. 역시... 여자들은 어찌됐건간에 핫플레이스에 나가 놀려면 어느정도 꾸며야하는것 같다.

발목이 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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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깅스를 신고나왔더니, 발목이 시렵다. 발목을 덮는 양말을 신었어야했는데 아침에 양말을 신으려고 보니까, 발목없는 양말뿐이라서... 어쩔수가 없었다. 겨울에는 목이나 발목, 많이 오픈될 수 있는 곳을 차단시켜야하는데 그러질않아서 그런건가 오늘 무척이나 춥게 느껴진다. 날씨가 갈수록 더 추워지는데, 그럴수록 왠지 기분이 우울하고 서운한 감정이 앞선다. 1년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어느덧 한해가 지나가고 다음년도가 찾아온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후회가 가득하고, 새로운 한해는 또 어떻게 보내야하는건가 막막하다. 매년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는데, 나는 매년 바뀌지가 않는다. 항상 한해의 끝자락에서만 아쉬워하고 후회할뿐, 내가 변하지는 않는것 같다. 눈깜짝할새에 한해가 지나가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얼른 따뜻한 봄과 여름이 오기를 바랄뿐이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니, 이제는 좀.. 변해야하지않을까.

외가쪽 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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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은근 꾸준하게 유지가 되고있는 가족모임이다. 엄마는 여자형제가 많으신데, 확실히 남자형제가 많은 집안보다는 여자형제가 많은 집안이 교류가 더 활발한것 같다. 나는 남자형제밖에 없는데 나중에 나이들어서 오빠랑 동생이랑 교류를 하면서 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괜히 부모님 세대를 보면서 더 느끼게 되는것 같다. 엄마세대의 자식들이 나이가 드니, 자식들은 함께 할 수 있으면 참여하고 아니면 부모님들만 모이시는데, 이번에는 부모님들끼리만 모이셨다고 한다. 물론 모이는집에 사촌들은 있겠지만 말이다. 어렸을때는 많이 따라다니곤 했는데, 나이가 드니 따라다니기도 그렇고, 주말에 시간이 안날때가 많아서 어쩔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시간이 있는데도 안갈때도 있었지만 말이다. 나도 여자형제가 많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었다. 그러면 지금과 조금 다른 성격의 사람이지않았을까, 혹은 더 나빴을까... 그치만, 여자형제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부럽다. 많이 싸우기는 해도 결국 자매는 친구같다.

백김치,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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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중에서 제일은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 거의 탑중에 탑인 김치가 백김치이다. 어떤 사람은 밍밍하다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백김치, 물김치, 동치미같은걸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없어서 못먹을 정도다. 백김치가.. 생각보다 파는곳이 없어서 사먹을때마다 어디에서 사야할지 모르겠다. 아직은 괜찮은 곳을 발견하지 못한것도 있고, 그래서 매번 다른곳에서 주문을 하는데 정말 괜찮은 백김치는 이번에서야 발견한것 같다. 백김치가 밍밍하다는 사람들 말처럼 김치에서 아무맛도 안나는 경우도 있고 너무 짜게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구입한 곳은 정말 내가 알던 백김치맛 그대로였다. 그래서 이 앞으로는 이번에 구입한 백김치집에서 주문을 하지않을까싶다. 입맛이 까다로운편은 아닌데, 이왕 먹는거 제일 괜찮은곳에서 주문하고 싶어서 하나씩 재보았는데 드디어 성공을 하니 괜히 뿌듯했다. 맛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주문할때 조금만 시켰더니 벌써 반이나 먹어치워 버렸다.

그랬나봐, 라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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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도 더 된 노래다. 10년전쯤이면 나는 한창 사춘기가 시작된 어린 학생이였다. 어렸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가슴앓이도 했었던 아이였다. 그때 많이 들었던 노래들이 있는데 가슴 절절한 가사가 가득한 슬픈 발라드의 노래였다. 그 중의 하나가 그랬나봐라는 노래였는데, 지금 들으면 그때 생각이 절로 난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가슴아픈 사연도 있고, 좋았던 추억들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 생각이 든다. 여튼간에 오랜만에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가슴앓이를 하는 나를 사랑했던것 같다. 지금은 다시 느낄수 없는 설레는 감정도 느껴봤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것 같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나는 똑같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고싶지는 않다. 그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라고 생각을 하면서 추억을 반복하며 회상하는게 그저 행복한것 같다.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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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날 밖에 나가는건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렇지만 주말에 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며 집안에서 밖을 구경하는건 좋아한다. 비가 후두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 괜히 내 마음이 상쾌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날은 감성적인 날이 되는것 같다. 좋았던 추억들도 떠오르고 말이다. 어렸을때 하교길에 우산이 없어서 집에 가는길 30분내내 비를 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는 비를 맞으면서 되게 행복했던것 같다. 교복이 다 젖어버려서 엄마한테 혼나기는 했지만, 우산이 없어 어쩔수 없이 맞아야하는 비를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피하지않고 마음껏 맞으니 속이 시원했다. 지금은 비가 오면 산성비가 많아서 있는 그대로 안맞는게 좋기는 한데, 어느날은 속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흠뻑 젖었으면 하는 날이 있다. 퇴근하는 길에 그렇게 비를 쫄딱 맞으면 사람들이 처량하게 쳐다보기는 하겠지만, 그랬으면 하는 날이 있다. 비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그랬으면 하는 날.

그날일때,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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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불편하기는 하다. 그치만.. 그냥.. 그날일때는 그냥 그날이라서 귀찮고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 여자들이 그날일때 짜증이 많이 나는건 신경써야할것도 많고 생리통이 있는 사람들은 배까지 아프니 짜증이 절로 나는것 같다. 나는 다행히도 생리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은데 한달에 한번씩 생리통을 꾸준히 앓아야하는 사람들은 고통이 얼마나 심할지 상상조차 안된다. 그냥 나는.. 단순히 그날이 불편할 뿐이다. 혹여나 여름같은 경우에는 신경도 더 쓰이고 말이다. 나는 남들보다 주기가 긴대신에 그만큼 길게 하는것 같다. 그래서 한번 하면.. 훨씬 더 오래가는데 참 귀찮다. 귀찮다는 말이 딱 맞지싶다. 남자들은 군대를 가지만 여자들은 그날을 함으로써.. 똑같이 생각하면은 안되겠지? 그렇지만, 그래도 여자들의 고충도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성별이 나뉨으로써 어쩔수 없는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면 더 좋지 않나싶어서 말이다.

바늘시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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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늘시계를 보는 방법을 초등학교 1학년때 동네 오빠한테 배웠었는데, 아직도 그 생각이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그 오빠가 워낙 자상해서 여동생같이 예뻐해주고 같이 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어졌다. 여튼간에 그 오빠가 학교에 남아서 바늘시계 보는 방법을 알려줬었다. 그 이후로 바늘시계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어느새 핸드폰 시계에 익숙해져버리다 보니까 지금은.. 바늘시계 보는 방법이 조금 어색해져버렸다. 잠시 보면 알지만, 순간적으로 봤을때는 약간 띵~ 하다고 해야하나? 습관이라는게 무서운것 같다. 한동안 학교다니면서 바늘시계 보는게 당연시 되었었는데, 지금은 핸드폰 전자시계를 많이 보다보니까 어렵다. 핸드폰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히 일반 시계들과 멀리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우리집에서 사라져버린것 같다. 건전지 안끼어준지가 꽤 되었는데, 중간에 멈춰버린 이후에는 아예 방치해둔 시계도 있고, 자리만 차지해서 버린 시계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시계가 없어질것만 같다.

술만 먹으면 개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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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자리를 좋아하고 술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일주일에 5일정도는 술을 마시는것 같다. 꼭 약속이 있어서 밖에서 술을 마시는경우가 아니더라도 집에 와서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서 술마시는걸 좋아할정도로 애주가인데, 정말 싫은 사람이..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사람이다. 개라고 표현하면 다양한 술버릇들이 생각나는데, 술자리에서 분위기가 확 깨지는건 평소에 그렇지않은 사람이 술만 마시면, 혹은 취할때 성격이 180도 바뀌어버릴때다. 그 사람도 본인이 술을 마셔서 그렇게 개가 되면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같이 기분좋게 술자리를 했던 사람들은.. 아주 그날 자체가 정말 최악일것이다. 술자리를 좋아하다보니까 별의별 사람들의 술버릇을 봐왔는데, 제일 싫은게 욕하거나 화내는 사람이다. 손지검은 당연히 싫고... 여자도 가끔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그래도 더 많은건 남자쪽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성을 만날때 꼭 술은 함께 마셔본다. 술마시면 본성이 나온다는게 나는 진짜라고 믿기 때문이다.

살고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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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2살정도까지.. 술만 마시면 살고싶지가 않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 어린나이에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살고싶지않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걸까 싶었는데, 나도 인생을 참 다이나믹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나는 젊었던 나를 이해할 수 있다. 그때.. 정말 겪지말아야할 많은 일들을 겪기도 했고, 내딴에는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뜻대로 안될때가 훨씬 많고, 금전적인것도 함께 따라오지않다 보니까 그런말들을 많이 했던것 같다. 그렇게 살다보니 내 성격이 부정적이 되어버렸고, 술만 마시면 입버릇처럼 그런 말들을 내뱉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고 밝아졌던것 같다. 확실히 그때의 삶보다는 지금의 삶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이는 인생을 살고 있는것 같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내 성격이 많이 바뀌는데 친구보다 더 자주보고 가까이에 있는 남자친구의 영향을 받아 내가 많이 바뀐것 같다.

치킨과 맥주만 있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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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안주로 치킨만 있으면 뭐.. 다른건 필요가 없지않나 싶다. 요즘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맥주를 좀 덜 마셨었는데 오랜만에 치킨과 맥주가 생각이 나서 퇴근 후 친구랑 치킨집으로 향했다. 워낙 날씨영향을 많이 스타일인지라..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오면 약속이 있던것도 취소해버리고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향한다. 덕분에 매번 집에서 가벼운 안주나 배달음식 시켜서 술한잔하는게 다였는데, 오랜만에 친구랑 수다떨면서 치맥을 하려니 그저 기분이 좋았다. 평일저녁은 확실히 어딜가나 직장인들로 붐비는것 같다. 나와 내 친구는 야근이 거의 없는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퇴근하고나서는 시간이 널널한 편이라 다행이다. 매일 만나는 이 친구말고 또 다른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월말이 다가오면 주말출근은 기본이고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 그런거 보면.. 돈을 좀 덜 받더라도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일하는게 나쁘지않은것 같기도 하다가도 또 월급내역을 보면.. 그저 한숨만 난다.

여전히 모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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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우리집에만 여전히 존재를 하는건가? 저번에 어떤 기사를 보니 여름이 지나고 나서 모기가 한순간에 다 사라지고 지금은 모기를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 많은 모기들이 전부 우리집으로 모인것 같다. 날이 추우니 보일러는 기본이고 실내를 빵빵하게 따뜻하게 만들어두어서 그런건지 모기들이 가득하다. 잘려고 누으면 여름이랑 똑같이 모기소리를 들을수가 있다. 모기에 피를 물리는것도 찝찝하고 피를 가득담은 모기를 잡는것도 찝찝해서 모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모기는 멸종될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다. 하긴, 어찌보면 피를 먹고 사는 곤충인데, 이 세상에 사람과 동물이 어마어마하니 멸종될 수가 없겠지. 근데 모기는 정말 싫다. 여름을 엄청 좋아하는데 모기때문에 여름을 즐길수 없다고 해야할까? 겨울은.. 겨울도 싫은데 모기도 있으니 더더더 싫고 말이다. 여튼간에 우리집에 있는 모기들을 전부 쫓아내려면 어찌해야할까? 집에 와서 홈매트를 틀어놔도 도통 없어질 생각을 안한다.

갈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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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가 욕심이 많기는 했다. 애기때부터 얼굴에 젖살이 많았는데, 지금보니 심술보였던것 같다. 지금은 젖살이 많이 빠져서 심술보처럼은 안보이기는 하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은 얼굴에 심술이 가득찼다면서 종종 빈정대는 말투로 말하곤 한다. 근데.. 나도 안다. 욕심도 많고 심술도 많아서.. 남 잘되는 꼴은 못보고 배아파하며 속앓이를 하는 스타일이라는걸. 왜 이렇게 뭔가에 대한 갈망같은게 항상 있는걸까? 내가 가지지 못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기는한데, 왜 나는 이렇게 못난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것 같다. 남들이 잘되면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도 있고, 무슨일이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밖에 심술궂은 행동밖에 못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에 피도 마르고, 철도 들고.. 이제는 좀 어른스럽게 행동을 해야하는것 같다. 스스로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참 쉽지가 않다는게.. 그저 아쉬울뿐이다.

날씨예보는 참.. 맞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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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항상 느끼던건데 날씨예보는.. 정말 엥간치 안맞는것 같다. 물론, 맞는날도 있기는 하겠지만, 중요한날 갑자기 비를 맞게 되는 날이면.. 그저 허무할 따름이다. 언제든지 항상 정확할 수는 없기는 하지만, 워낙 안맞는 날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는 조금 그렇다. 우리나라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외국도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날씨예보에 대한 신뢰는 없는것 같다. 그냥 출근하기전에 베란다에서 하늘한번 쳐다보고 날씨가 대략 이렇겠구나~ 하고 내 판단으로 나오는 날이 더 많은것 같다. 어차피 일주일전, 며칠전에 일기예보를 들여다봐도 막상 그날되봐야 아는거기때문에 그냥 이게 훨씬 속편한것 같다. 어찌저찌됐던간에 그냥 날씨예보 때문에 빡쳤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괜히 혼자 주절대봤다. 정말 말도 안되는 하소연이기는 한데, 그래도.. 날씨가 좀 더 정확하게 맞는 어플이라던지 정보사이트가 있다면 매일같이 이용할텐데 말이다. 기상청조차 맞지가 않으니 무리겠지?

드라마같은 로맨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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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들 열광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근데, 솔직히 현실은 절대 드라마같은 로맨스는 일어나지 않는다. 살면서 많은 이들이 사랑을 하고 헤어지면서 알고는 있겠지만, 나는 어린 사춘기 시절에는 드라마같은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날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시궁창, 혹은 일상에서 크게 격차가 나는 그런 달달한 로맨스는 없다는거다. 혹여나 그런 로맨스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남자에게는 끌리지않을것 같다. 너무 오글거려서... 도저히 봐주지못할테니까. 내가 너무 늙은건지 가끔 로맨스 드라마를 볼때면 대사치는게 조금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어 오글거릴때가 있다. 너무 세상의 모든 쓴맛을 다 맛본건지 감정이입이 잘 안될때 보면 내가 남자가 되어버린건 아닌가싶다. 생각해보면 로맨스라는게 드라마같은곳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일상속에서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데 인지하지못하는게 아닐까싶기도 하다.

사람과의 관계는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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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과의 인연을 참 잘 끊는다. 절대 자랑이 아니다. 나이먹고 이렇게 행동하면 솔직히..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가 힘들다. 근데 나는 아직 머리에 피가 덜 마른건지, 사람들이랑 인연을 잘 끊는것 같다. 어렸을때는 나와 맞지않고, 한번 싸우면 무조건 연락을 다 끊었었는데, 그러다보니 나에게 남아있는 친구는 몇 없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은 친구라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않으니 친구를 끊는경우는 없지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시 볼일이 없다싶으면 무조건.. 번호를 지운다. 다시는 만나지않을것처럼. 솔직히 번호를 가지고있는다 하더라도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다. 보통은 내가 연락하길 바라는 사람들만 만나는건지 나에게 먼저 연락온 경우가 아직 한번도 없으니, 내가 하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사회생활하는데 지장이 있기는 하나, 나는 그 사람들을 돈놀이로 이용해먹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연을 끊는다.